커피가 무척이나 생각났다. 게다가 담배가 하나 밖에 남아 있지 않았다.
늦은 밤 남아있지 않은 담배를 보면, 왠지 사둬야할 것 같은 생각이 든다. 왠만하면 참을려구 하지만, 그게 쉽게 되지는 않는다.
입고 있던 반바지 차림에 나갈까 하다가 바지와 스웨터를 주섬주섬 입고 거기에 코트까지 입고 나갔다.
하룻만에 집을 나갔다. 어젯밤 아니구나 벌써 월요일이 되었으니, 그저께 밤에 집에 올땐 약간은 쌀쌀했었는데... 입고 있는 외투가 거북하게 느껴진다. 그래, 지금은 부산이지...
밖은 바람한점 없다. 소음도 없다. 지나가는 사람도 보이지 않는다.
아파트 단지내에서 들리는 소리라곤 간간히 지하 주차장으로 차가 들어갈때 들리는 신호음 소리 외에는 적막하기만 하다.
편의점에서 커피, 담배, 쥬스를 사고 나온 후 담배를 한개피 물었다. 길게 뿜어진 담배 연기는 한숨인지 연기인지...
아파트 입구에 서서 담배를 피면서, 커피를 한모금 마셨다. 늘 먹던 커피인데 너무 맛이 없었다. 입맛이 없어졌나?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오는 동안 엘리베이터 거울 속에 비친 내모습을 보았다.
조명탓인지 아니면 어제 잠깐 아팠던 탓인지... 약간은 꽤째째 하면서, 피곤해 보인다. 얼굴 빛은 어둡다. 누렇게 보인다고 할까...?
아마 잠이 쉽게 오지 않을 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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