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란드로 넘어와서는 크라카우로 이동했다. 그곳엔 아우슈비츠가 있다.
아우슈비츠는 독일식 발음이고, 폴란드어로는 오슈비엥침 이라고 부른다.
발음이 어려워서 그때 듣고 까먹은 뒤로 다시 인터넷을 찾아봐야했다. 흐흐;
계속 되는 얘기지만, 동유럽은 역사적으로 참으로 우울한 동네라서 그런지,
날씨 또한 참 우울하다.
이 우울한 날씨 때문에 정신병 환자가 많다고 한다.
이런 우울함이 예술적인 재능으로 이어지나보다.
아무래도 감수성이 넘치게 되니 말이다.
아~ 따뜻한 햇볕이 그립다.
그리워~~~~
오슈비엥침 기차역
이곳으로 수많은 유태인들과 사람들이 2차대전때 기차로 실려왔다고 한다.
역은 2차대전때 모습을 거의 얼추 보전하고 있다고 한다.
죽음의 아우슈비츠의 입구
유태인 뿐만 아니라, 독일인 잡범, 허약한 독일인 등 가리지 않고
수용을 했다고 한다.
갑자기 어디선가 HALT! 하고 외칠것 같다.
아우슈비츠 전경
생체실험을 했다던 장소
왼쪽 건물 창문은 안을 보지 못하게 하기 위해 다른 막사와 달리 다 막아놨다고 한다.
저거 중앙엔 고통스럽게 죽어간 이들을 위해 많은 꽃들이 놓여져 있다.
비땜에 질퍽해진 바닥때문에 기분이 더 이상해졌다.
외부만 사진 촬영이 가능했기 때문에 실제로 막사를 돌면서,
나찌들이 했던 것들을 봐야 이해가 갈지 모르겠다.
한번쯤은 가볼만한 곳인 듯 싶다.
일본도 저짓을 했겠지? 신발샛길들...
우울한 막사들
유태인 학생들이 늘 다녀가는 곳이라고 한다.
그들은 저렇게 망또(?)를 두르고 몇시간씩 이곳에 머물러 토론도 하고,
죽은 이들을 위해 기도를 하고 간다고 한다.
폴란드에서는 필수적으로 이곳을 다녀가야 고등학교던가? 중학교 졸업을 할 수 있다고 한다.
오른쪽 네모 반듯한 곳은 교수대이다.
2차대전시 아우슈비츠 수용소 관장이 전쟁이 끝난 후 저기로 끌려와서,
교수형 당했다고 한다.
역시 유태인들 무섭다. -ㅅ-
이에는 이, 눈에는 눈
용서했다고 하지만, 그들은 용서하지 않은 듯 하다.
사실 난 유태인을 별루 좋아하지 않는다.
이곳에선 이유없이 죽어간 사람들에 대한 애도를 표할뿐...
끌려왔던 유태인들의 유품을 보면,
그 당시 정말 잘살았던 사람들 같다.
주로 했던 직업이 고리대금업이라고 들었는데,
아마도 원성이 컸겠지?
이것을 이용해서 히틀러가 전쟁을 일으켰다던데...
히틀러의 어린 시절 얘기를 들어보니,
정말 유태인에게 이갈리는 삶을 살았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그것이 진실인지 거짓인지 알 수는 없지만,
내가 들었던 말도 하나의 설이 뿐이라...
히틀러가 정말 빈 예술대학에 합격을 했더라면,
역사는 많이 바뀌었을 것 같긴하다.
2차 대전이 다른 이에 의해 일어났던가...
가스실로 들어가는 입구이다.
이길은 가스실을 보기위한 입구이고, 실제로는 저 멀리 건너편에서 들어왔고...
이곳은 독일군들이 들락날락했던 입구이다.
전기가 흐르는 철책선
전기가 흘러도 꽤나 많은 이들이 탈출 시도 했겠지?
아니, 탈출시도라기 보다는 자살시도라는게 더 맞을지 모르겠다.
그들은 그런 시도를 할 만큼 먹지도 자지도 쉬지도 못했으니...
암튼 사진을 보면서, 아무 죄없이 희생된 그들에게 애도를 표하게 된다.
편히 쉬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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