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할땐 월요일이었는데, 화요일에 퇴근했다. 훗~
새벽2시의 테헤란로는 정말 넓어보인다.
그 넓은 도로엔 빈택시들만 줄을 지어 서 있다.
택시비도 오르고, 월요일부터 술파티를 하는 부류는 좀처럼 없을테니 아마도 많은 택시가 허탕을 칠 것이 분명하다.
퇴근하는 길엔 안개가 조금 깔려 있다.
한낮의 더위가 채 가시지 않은 듯 약간은 더운 기운이 아스팔트 위로 올라오고 있다.
집에 오자마자 옷을 던져놓고 미온의 물에 샤워를 하고 나니 한결 기분이 개운하다.
가끔씩은 나도 열심히 살고 있다는 느낌이 나의 존재를 일깨우는 듯 하다.
집에 오니, 다시금 이사를 해야 한다는 생각이 문득 머리를 스친다.
내일은 주인집에 전화를 해야겠다.
요즘은 무척이나 하루가 짧게 느껴진다.
대화할 시간도 별로 없구, 하긴 전화를 안받으니깐...
내 전화기가 무용지물인듯 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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