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to/에세이
12월의 경복궁
NeoJ
2006. 12. 10. 2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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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출사...
지난주 내내 19-35mm 광각렌즈를 구매할려다 2번이나 품절 소식을 접하고 좌절했다.
사람을 찍느냐 풍경을 찍느냐에 따라 렌즈를 달리해야하는게 순리지만,
얼마전 그나마 광각이 조금 되는 렌즈를 그녀석과 함께 보내야했다. 번들렌즈라;;
추운 겨울이라 출사 한번 나가기가 쉽지가 않은데 당분간 광각 렌즈에 신경을 쓰지 않아도 되겠다.
역시 1:1 바디라서 그런지 예전 크롭 바디를 쓸때와는 화각이 많이 다르다.
시원한 것이 정말 맘에 든다.
아직은 손에 안익고 하늘이 청명하지 않았던 탓에 오버되어 마치 합성한 사진처럼 나오지만
곧 내몸처럼 익숙해지겠지머...
출사 가나서 느낀 점은 역시 겨울은 너무 싫다.
이쁜 색도 없고 우중충하고 결정적으로 춥다. ^^;
12월의 경복궁은 내 생각과 같았다.
사람들은 많았지만 왠지 외로웠다.
컬러는 사람의 생각을 지배하는게 맞나보다.
따뜻한 날씨였다면 또 달랐을지도...